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 발표
주택 27만호 공급·군 복무자 퇴직금 지급 등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 상생발전 정책협약 체결식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 상생발전 정책협약 체결식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27만호 공급·군 복무자 퇴직금 지급 등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양질의 원가 분양주택 25만 호를 임기 내 공급하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 2만 호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주택을 공급하고,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회의장, 카페, 공유주방 등의 공용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병역의무 이행자에 대한 보상 방안으로 경기 청년 군 복무자 퇴직금 지급을 제시했다. 1인당 연 100만원(분기별 최대 25만 원)까지 지급 예정이며, 이미 전역한 장병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 예정이다. 또한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대상자를 사회복무요원, 단기복무 장교·부사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보장성 항목을 확대하고 보장금액을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올린다.

이어 청년들의 교통비를 절감해주기 위한 정책으로 ‘경기형 청년 알뜰 교통카드’를 도입을 약속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지급하고, 카드사의 추가할인 혜택을 포함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재까지는 청소년(만13~23세)만을 대상으로 하고, 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일정액을 지원하는 구조였다. 해당 사업은 국비 50% 지원사업으로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 후보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 안정, 취업, 사회복귀 지원에 도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경기 청년들이 엄마아빠 찬스 없이 공정한 출발선에 서서 시작할 수 있도록 김은혜가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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