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감사 연봉 평균 1억6000만원
장관보다 4000만원 많아

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 연봉과 비슷하고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정부 부처 장관들보다는 4000만원 이상 많았다.

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상임 기관장의 연봉을 공시한 공공기관 349곳의 기관장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8021만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

지난해 기관장 연봉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산업은행장으로 4억3698만원이었다. 산업은행장은 2017~2020년 4년간 기관장 연봉 1위에 올랐던 한국투자공사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중소기업은행장 4억2326만원, 한국투자공사 사장 4억2286만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출입은행장 3억9775만원 △국립암센터장 3억4816만원 △기초과학연구원장 3억2945만원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억1926만원 드이었다.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 연봉은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정부 부처의 장관들보다 4천만원 이상 많았고 국무총리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대통령의 연봉은 2억3822만원, 국무총리 연봉은 1억8468만원이다. 부총리·감사원장은 1억3972만원, 장관(장관급)은 1억3580만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3384만원, 차관(차관급)은 1억3189만이다.

기관장 연봉이 대통령보다 더 높은 공공기관은 33곳으로 분석 대상 공공기관의 9.5%였고, 국무총리보다 높은 곳은 129곳으로 37.0%였다. 장관보다 연봉이 높은 곳은 85.7%인 299곳이었다.

지난해 상임감사 연봉을 공개한 공공기관 103곳의 상임감사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1억6104만원이었다. 상임감사 연봉 1위는 중소기업은행으로 3억2191만원이었고 △한국산업은행(3억1820만원) △한국투자공사(3억473만원) △한국수출입은행(3억251만원) △기술보증기금(2억4651만원) 등의 순이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