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매출·영업익 증가...순이익 감소
코스닥 상장사, 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증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뉴시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뉴시스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순이익은 크게 줄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08개사의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9% 줄어든 41조6910억원이었다다.

매출은 같은 기간보다 24.18% 증가한 660조9141억원, 영업이익은 14.43% 늘어난 50조510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연결 매출액(24.91%)과 영업이익(4.69%)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6.3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64%, 순이익률은 6.31%로 각각 0.65%p, 2.78%p 줄었다. 1000원어치 팔면 63.1원을 남긴 셈이다.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은 악화됐다. 분석대상 608개사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476개(78.29%)로 지난해 504개사 보다28개사(4.60%p)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은 양호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1050개사의 매출액은 62조76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조2833억원, 3조3277억원으로 26.02%, 2.87%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6.82%로 0.28%p 높았다.  순이익률은 5.30%로 0.93%p 줄었다.

부채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09.39%로 작년 말보다 2.36%포인트 높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업종의 순이익 소폭 감소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IT업종의 실적이 대폭 늘었다. 매출액 부분에서는 IT, 제조업, 기타업종 모두 평균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