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예람 중사의 1주기를 맞아 20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홍수형 기자
고 이예람 중사의 1주기를 맞아 20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홍수형 기자

고 이예람 중사의 1주기를 맞아 20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지난해 3월 2일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고 이예람 중사는 선임 부사관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후 피해 사실을 즉각 신고했지만, 군은 적극적으로 보호도 없이 사건 은폐, 2차 가해 등을 가했다. 이후 15 비행단으로 전속한 지 사흘 만인 지난해 5월 21일 이 중사는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 중사가 사망한 지 330일이 지난 4월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군 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특검법)'이 통과됐다. 

이예람 중사 부친 이주완씨지는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그립다. 지난 1년 동안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아픔을 겪었다"며 이 중사의 명예회복을 위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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