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귀국 가능성도 제기

ⓒ트위터
ⓒ트위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국제여단 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이자 예비역 대위 이근(38)씨가 우크라이나 국제여단의 지휘관으로 진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톤 게라쉬첸코 전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 보좌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제군단 자원봉사자 이근씨가 '특수작전 경험'을 고려해 지도자 자리에 배치됐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전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Navy SEAL)이 러시아군에 대항하는 임무를 계획할 수 있는 많은 여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에는 이근씨가 평소 깨끗이 면도하거나 머리를 다듬은 인스타그램 이미지와 달리 콧수염에 숱이 많은 얼굴을 한 제복을 입은 사진이 게재됐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근씨는 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 브렘야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이르핀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다가 부상을 입고 현재 군 병원에 머물고 있다고 공유했다.

그는 또한 2월 13일부터 우크라이나로 여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언급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씨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있는 것은 한국 법에 의해 불법이다. 만약 내가 돌아간다면, 나는 전쟁에 참여했기 때문에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다. 나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공문을 받을 계획이며, 이것이 나의 재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근 씨는 3월 6일 자신이 직접 선발한 특수부대와 함께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떠나 우크라이나로 갔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