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데스나 훈련센터 공습 87명 사망
러시아, 우크라이나 데스나 훈련센터 공습 87명 사망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5.24 08:26
  • 수정 2022-05-24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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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지하철 운행 재개
러시아 외교관, 유혈전쟁에 항의 사직
하르키우 지역 로조바에 있는 문화궁전 건물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폭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하르키우 지역 로조바에 있는 문화궁전 건물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폭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 전투기가 지난 주 우크라이나 동부 체르니히우 지역의 군사훈련장을 미사일로 공격해 87명이 숨졌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다.

23일(현시지각)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쯤 러시아 전투기가 대규모 군사훈련장이 있는 드녜프르강 동부 데스나에 4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며 2발은 건물에 명중했다고 현지 군사당국 책임자 뱌첼슬라우 차우스가 밝혔다.

그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망자 87명은 단일 공격으로 발생한 최대 인명피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화상연설 뒤 나온 질문에 대해 답하면서 "불행하게도 87명이 숨졌다. 87명이 희생된 것"이라고 말했다.

희생자들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SNS에 오른 동영상에는 미사일 공격을 당한 건물은 군사훈련센터에 있는 건물이었다. 위성영상에는 훈련센터 내 다른 건물도 공격당한 것으로 나타난다.

러시아 국방부 이고르 코나센코프 대변인은 공격이 있은 다음 날 고정밀,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로 데스나 등지의 훈련센터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달 13일 폴란드 국경에서 수십 km 떨어진 야보리우의 대규모 군사훈련장을 10여발의 미사일로 공격했었다. 이 공격으로 35명이 숨지고 134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밝혔다.

◆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지하철 운행 재개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24일(현지시각)부터 지하철 운행을 재개한다고 이호르 테레호우 시장이 밝혔다.

테레호우 시장은 TV에 출연해 "내일, 24일에 지하철을 다시 열 것이다. 모든 노선을 운행할 것이다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행한다. 운행간격은 전쟁 전만큼 짧지는 않다. 지하철이 폭격으로 많이 손상돼 운행간격을 길어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CNN이 보도했다.

하르키우 주민들은 러시아군의 폭격을 피해 지하철을 방공호로 사용해 왔다. 테레호우 시장은 지하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 상당수가 폭격이 없는 지역의 숙소에 수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시 지하철을 방공호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철로가 있는 지하구간이 그렇다"고 말했다.

하르키우 주민들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지하철 벤치, 계단, 역사 바닥, 차량 등에서 지내왔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을 집중했으나 4월 들어 이 곳에서 물러났으며 동부 돈바스 등지에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

◆ 러시아 외교관, 유혈전쟁에 항의 사직

러시아의 한 외교관이 우크라이나 유혈전쟁에 항의해 그만뒀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제내바 주재 러시아 대표부에서 일했던 보리스 본다레프는 "러시아가 자신을 배신자로 여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본다레프는 이 전쟁을 우크라이나 국민과 러시아 국민들에 대한 범죄라고 주장한 성명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아직 그와 관련한 논평을 하지 않았다.

본다레프는 SNS에 올린 글에서 "어리석고 필요없는 유혈전쟁에 더이상 함께할 수 없기 때문에 20년 간의 생활을 접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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