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캡처
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캡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장애 아동을 돌보던 엄마가 아들과 함께 극단 선택을 한 사건을 언급하며 “단순 지원을 넘어 돌봄의 대상과 가족, 사회복지인과 보건의료인이 함께하는 융합 정책을 마련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범 복지・보건 분야 종사자들과 장애인 가족들이 지지선언을 해주셨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살기 편한 사회를 만들어온 노력을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 어제 성동구에서 있었던 발달장애 가족의 비극이 떠올랐다”며 “어쩌면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얘기했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장애 아동을 돌보던 40대 엄마가 6살 아들과 함께 극단 선택을 했다. 장애 아동을 돌보던 가족이 함께 극단 선택을 하는 비극은 잇따르고 있다. 2020년 광주에서 20대 발달장애 아들을 돌보던 엄마가 자동차 안에서 유서를 남기고 극단 선택을 했다. 올해 3월에는 중증 발달장애인 20대 딸을 숨지게 하고 극단 선택을 시도한 엄마가 재판에 넘겨졌다.

송 후보는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단순 지원을 넘어 돌봄의 대상과 가족, 사회복지인과 보건의료인이 함께하는 융합 정책을 마련하고 실현해 나가겠다”며 “양질의 돌봄과 양질의 의료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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