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1만5321명 감소...재수생 비율 16.1%
온라인 응시도 가능...전체 성적에는 반영 안돼

6월3일 오전 울산 중구 학성여자고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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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오는 9일 실시된다. 정시 확대와 통합 수능 영향으로 재수생 비율이 20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9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평 응시생은 47만7148명이다. 이중 재학생은 40만473명(83.9%), 졸업생 등 수험생은 7만6676명(16.1 %)이다. 전체 지원자는 작년보다 5751명 줄었다. 재학생은 1만5321명 줄었지만 졸업생 등은 9570명 증가했다.

재수생 비율이 최고치였던 2020학년도(14.5%)보다도 1.6%p 높다. 재수생 신청자 비율은 접수자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높다. 반수생이 늘어나는 11월 수능에 응시하는 재수생 비율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나 발열 등 유증상자도 응시하룻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 확인 후 신청해 분리 시험실 마련이 가능한 경우, 학교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졸업생 등은 수능 홈페이지에서 현장 응시를 신청하면 권역별 별도 시험장(총 5개)에서 응시할 수 있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서 응시하거나 시험 종료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대리 수령해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하면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는 10일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답안을 입력 후 제출하면 성적을 제공하지만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시험의 출제 영역과 문항 수 등이 같다. 통합형 수능 체제로 국어·수학은 '공통+선택과목'으로 치러진다. 문제지는 선택과목과 공통과목이 포함된 합권으로 제공되며 자신의 선택과목을 찾아서 풀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는 분리된다. 한국사 시험 종료 후 답안지를 회수하고 나서 탐구영역·답안지 배부시간 15분이 별도로 부여된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당 시간이 30분이며, 시험 종료 후 문제지를 2분 이내에 회수한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2개 과목을 선택할 때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1개 과목을 선택할 때는 전문 공통과목을 제외한 5개 과목 중에서 1개를 응시하면 된다.

시험성적 통지일은 7월6일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6월 모의평가부터 이의심사 제도 개선안이 반영된다. 이의심사 위원장은 외부인사로 위촉하고 외부위원에 교사·학부모·법조인 등을 추가로 위촉했다. 이의신청 접수기간은 9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다. 이의심사 기간은 13일부터 21일까지이며 정답 확정 발표는 21일 오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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