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심리학회(회장 장은진)가 주관하는 ‘포스트 코로나 정신건강 정책토론회-심리사법 입법 및 활용을 중심으로’가 1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최근, 전문적인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심리사의 필요성과 역할을 확인하고 전문심리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법률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10만 명 당 자살률은 2020년 기준을 24.6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한국심리학회 전임회장인 조현섭 총신대 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와 법무법인 율촌의 명예대표 윤세리 변호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최진영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와 정경미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각각 ‘포스트코로나 시대 심리사의 필요성과 역할’과 ‘전문심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심리사법’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또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화영 순천향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법무법인 KS&P 대표 김상준 변호사 △김한숙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과장 △이동환 국민일보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회를 주최한 서정숙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코로나 블루 등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 정신건강 정책의 수립과 시행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토론회를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함께 심리 서비스의 보급과 증진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