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일제히 하락...나스닥 3.52%↓

[솔트레이크시티=AP/뉴시스]9일(현지시각) 미 솔트레이크시티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AP/뉴시스]9일(현지시각) 미 솔트레이크시티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8.6% 상승하며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10일(현지시각)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월보다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보다는 8.6% 뛰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 4월에 상승률이 8.3%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았다.

휘발유 가격이 5월 한 달 4.1% 오르는 등 에너지 부문 상승률이 3.9%에 이르렀다. 식품 물가지수는 한 달 새 1.2% 상승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는 월간으로 0.6% 상승해 전달과 같았으며 연간으로 6.0%로 역시 전달의 6.0%와 같았다. 근원 인플레는 3월에 6.5%로 최대치에 달했다. 근원에서 제외된 에너지 물가는 연간 34.6% 뛰었으며 식품도 11.1%가 올랐다.

물가 상승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0.00포인트(2.73%) 내린 3만1392.7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96포인트(2.91%) 떨어진 3900.86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만1340.02로 전장보다 414.20포인트(3.5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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