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가격 0.01% 상승폭 축소
수도권0.03%→-0.04% 하락 전환

서울 마포구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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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의 집값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인천과 경기도는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0.01% 상승했으나 4월의 0.0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4월 0.03% 상승했으나 지난달에는 0.04% 내렸다. 서울이 0.04% 올랐으나 인천이 0.15% 떨어졌고 경기도도 0.06%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천 연수구가 0.56%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화성과 시흥도 각각 0.40%, 0.59% 떨어져 역시 낙폭이 확대됐으며 용인시와 의왕시는 각각 0.27%, 0.26% 떨어졌다. 수원은 0.30%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지역개발 기대감 있는 용산구(0.17%)는 상승폭 확대됐고, 종로(0.10%), 광진구(0.08%)는 역세권 등 직주근접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구(-0.09%)는 노원, 상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매물 누적되고 매수세 감소하며 내렸다.

강남11개구 중 서초구(0.17%)는 반포동 한강변 (준)신축 위주로, 강남구(0.09%)는 대치ㆍ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영등포구(0.05%)는 역세권이나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천(0.04%)ㆍ송파구(0.02%)는 대체로 매물 누적 되고 수요 감소하며 상승폭 축소. 강서구(-0.01%)는 중저가 위주로 내렸다.

지방에서는 대구 집값이 크게 떨어졌다. 달서구와 달성구가 각각 0.76%, 0.73% 하락했으며 대전은 서구가 0.27% 떨어졌다. 세종와 천안은 각각 0.49%, 0.36% 하락해 역시 낙폭이 두드러졌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0.01% 상승에서 5월에는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0.03%→-0.02%), 서울(-0.04%→-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월세가격은 0.16% 상승해 전월(0.1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수도권(0.17%→0.17%)과 서울(0.04%→0.04%)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4%)은 높은 전세가격 부담과 전세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월세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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