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형준(60) 서울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17일부터 2025년 6월 16일까지 3년이다.
장 신임 사장은 40여 년간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활동해온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다.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 맨해튼 음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여러 차례 독주회를 개최했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등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과 협연했다. 클리블랜드, 더블린, 본 베토벤 등 유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도 역임했다. 1995년부터 서울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 신임 사장이 관록과 지도력으로 문화예술 진흥과 국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라는 예술의전당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고, 기관의 공공성과 책임성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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