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가족정책 전문가들과 ‘소통 간담회’ 개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3일(목)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족정책 소통간담회를 열고 가족정책 전문가들과 새 정부 가족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3일(목)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족정책 소통간담회를 열고 가족정책 전문가들과 새 정부 가족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23일 가족정책 전문가들과 새 정부 가족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선 가족정책에 세대관점 등 다양한 관점을 보완해 보편적인 가족정책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가야 하며 이를 통해 맞벌이 가구,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모든 가족을 아우르는 방향으로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족정책 소통간담회’는 국정과제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자 추진됐다.

다양한 가족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현재 가족정책의 패러다임을 출산‧양육, 고용, 주거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사회정책으로 확장해 우리 사회의 미래와 직결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가족정책의 핵심을 돌봄에 두고 가족구성원 돌봄의 사회화, 돌봄 노동의 경제적 보상 등 가족이 수행하는 돌봄을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과 함께 현재 가족정책이 영유아기 아동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학령기 아동에 대한 투자를 증대할 필요가 있다는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가부는 가정의 육아부담을 나누는 돌봄서비스와 한부모·다문화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함께하고 있다”며 “전문가, 수요자, 일선 정책 집행자 등 다양한 집단을 만나 소통하며 급격한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가족정책의 새로운 비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전문가 간담회에 이어 오는 28일 돌봄정책 수요자를 직접 만나 현장에서 정책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 지 살펴보고, 수요자가 원하는 정책에 대해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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