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쉼터 이용 및 시설 입소 등 안내, 환자 발견 시 응급조치 및 병원 이송 등

순찰 중 지역주민으로부터 관련정보를 청취중인 노숙인특별대책반원들 ⓒ양천구청
순찰 중 지역주민으로부터 관련정보를 청취중인 노숙인특별대책반원들 ⓒ양천구청

서울 양천구는 폭염에 대비해 각종 위험에 노출된 노숙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노숙인 특별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3인 1조로 편성된 여름철 노숙인 특별대책반은 중점 추진기간(7월 1일~ 8월 31일) 중 폭염특보 단계별 취약시간대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노숙인 환자 발견 시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한다. 중증 질환자 및 고령 노숙인 등 건강 취약자 특별관리, 노숙인 시설 단체 급식 식중독 예방 및 위생관리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특별대책반은 공원과 지하철역 주변, 안양천(교각 밑) 등 노숙인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주요 순찰코스로 선정하고, 취약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 순찰한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 시, 일사병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무더위 쉼터의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구는 노숙인과 현장 상담을 통해 연고자가 있는 경우, 귀가 조치할 수 있도록 돕고, 연고자가 없는 경우에는 복지급여서비스 신청과 더불어 관내 노숙인 보호시설(3개소)에 입소하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자립지원과 관계자는 “폭염 사각지대에 있는 여름철 거리 노숙인들이 무더위로 고통받지 않도록 순찰 강화와 시설입소 유도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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