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백범 김구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이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 진행됐다. ⓒ뉴시스·여성신문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3주기 추모식이 2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인의 유가족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독립유공단체장, 광복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백범 선생은 1876년 8월 29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1894년 동학군을 이끌었고, 1905년 을사조약 강제 체결 이후 구국운동을 이끌었다. 1908년 독립지사들의 비밀결사조직인 신민회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내무총장, 국무령, 주석 등을 역임했다. 한평생을 자주독립에 헌신한 극는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의 흉탄을 맞고 서거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박민식 처장은 추모사에서 “백범 선생은 칠흑 같은 암흑의 시기에 한평생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우리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라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선생 영전에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백범 김구 선생님의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고자 했던 그 뜻을 이어받겠다”며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아름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 백범 김구 선생님 생전의 노고에 오늘을 사는 우리가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