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과 스마트 기기 활용 비대면 어르신 건강관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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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에 활용되는 스마트 기기 ⓒ강서구청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7월부터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불필요한 보건소 등 의료기관 방문 횟수를 줄이고,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이고 체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습관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 600여 명이다.

단, 어르신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결과 1~5등급 어르신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 기기 지원 대상 어르신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어르신에게는 사전평가를 통해 건강위험요인에 따라 손목시계형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AI스피커 등의 스마트 기기가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구는 전용 모바일 앱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혈압, 당뇨, 건강습관 등을 관리한다. 이상 데이터가 발생할 경우에는 유선 확인 후 필요시 대면 진단도 실시한다.

또한, 건강 측정 데이터와 서비스 이용 현황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건강과제를 부여해 어르신들이 개인별 과제를 수행하고 목표를 달성하면서 스스로 건강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먼저 강서구보건소 건강관리과에 유선으로 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건강관리과에 유선 또는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구는 대상 어르신 가운데 건강취약계층인 홀몸어르신과 65~70세의 어르신, 방문건강관리사업 집중‧정기 관리군 어르신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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