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해양경찰서 수색대원들이 27일 완도군 신지면 해상에서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하고 실종된 광주 초등학생과 30대 부부를 찾기 위해 해상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
전남 완도해양경찰서 수색대원들이 27일 완도군 신지면 해상에서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하고 실종된 광주 초등학생과 30대 부부를 찾기 위해 해상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

실종된 조유나(10)양 가족이 타고 다니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차량이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바닷속에서 28일 발견됐다.

광주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 12분경 송곡항 방파제에서 80m 거리에 있는 가두리양식장 끝에서 조양 가족의 아우디 차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잠수부를 투입해 수색 도중 해당 차량을 육안으로 확인했으나 조양 등이 차량 안에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과 해경은 협조해 인양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날 인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 해당 차량의 부품으로 추정되는 그릴(라디에이터 덮개) 일부 부속품을 발견했다.

이는 실종가족이 탄 2018년식 차량과 같은 연식의 부품이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머물고 있던 신지면 명사십리 인근 펜션에서 자동차를 타고 나와 오후 11시 6분쯤 송곡마을 버스정류장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조양 가족이 타고 다니던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경과 함께 경비정 및 잠수부 등 50여명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벌여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