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남부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 지진이 발생해 40여명이 사상했다. ⓒ유튜브 Alia instyle world 화면 갈무리
이란의 남부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 지진이 발생해 아랍에미리이트 두바이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유튜브 Alia instyle world 화면 갈무리

이란 남부에서 1일(현지시각) 규모 6.0 강진이 추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는 이날 오전 4시(한국시간 오전 8시30분)경 호르모즈간주 반다르아바스 남서쪽 10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규모는 5.7에서 1분 만에 6.0이 됐다. 진원 깊이는 10㎞다.

앞서 반다르아바스 서쪽 반다르에렝게에서는 오전 2시경 규모 6.0 강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이번 지진 여파로 이란 주변국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파키스탄, 카타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날 남부 강진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 35만2천명,  반다르에렝게에는 2만2천명이 살고 있다.

이 지역은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 경계에 위치하며 여러 단층선을 가로지르고 있어 지각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이 지역에 규모 6.4와 6.3 쌍둥이 지진이 발생하면서 2명이 숨지고 104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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