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에 선출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여야 간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국회가 민생을 보살피는 헌법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전임자인 김상희 전 부의장에 이은 헌정사상 두 번째 여성 국회부의장이다.
김영주 부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 선출 의결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여야 간 협상이 길어지면서 국회가 한 달간 공전이 된 점에 대해 먼저 국민께 송구하며, 민생문제를 시급히 해결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부의장 선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부의장은 지난 민주당 내에서 열린 국회부의장 선거 때 공약했던 ‘국회의원 정책개발지원 확대와 의회외교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눈앞에 닥친 대내외적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때인 만큼, 여야 간 소통과 협력의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노동계 출신 4선 의원으로 서울 영등포구(갑)을 지역구로 하는 김영주 부의장은 제19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제21대 후반기 국회의장단으로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진석 부의장이 선출됐다.
신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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