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존스 하락, 나스닥 상승

ⓒAP/뉴시스
ⓒAP/뉴시스

국제유가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크게 내렸다.

5일(현지시각) 미국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24% 하락한 배럴당 9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WTI는 10%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97.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11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ICE 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9.45% 폭락한 배럴당 102.7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치침체 가능성에 휘발유와 경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으로 크게 내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세계적인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WTI는 지난 3월 배럴당 130달러대까지, 브렌트유는 140달러까지 치솟았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44포인트(0.42%) 내린 30,967.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6.06포인트(0.16%) 상승한 3831.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39포인트(1.75%) 오른 11322.24에 각각 장을 끝냈다.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와 물가상승 우려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