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ℓ에 20.9원↓,경유 7.8원↓...유가 인하분 크게 못미쳐

2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기름을 넣고 있다. ⓒ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37%로 확대한 7월 첫 주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 인하폭은 유류세 인하분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 주 휘발유 가격은 1ℓ에 2116.8원으로 지난주보다 20.9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ℓ당 2150.4원으로 7.8원 낮아졌다.

유류세 인하분이 모두 반영될 경우 휘발유는 ℓ당 57원, 경유는 38원 인하 효과가 있으나 첫째 주 인하폭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30%에서 38%로 확대헸다.

이번주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주보다  ℓ당 38.8원 하락한 2167.8원 이었다. 전국 평균보다 81.3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9원 하락한 2086.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0.3원 낮은 수준이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49.4원 내린 ℓ당 1980.4원, 경유 공급 가격은 6.1원 내린 2102.7원으로 나타났다.

9일 현재 전국의 휘발유 가격은 1ℓ에 2099.2원으로 전날보다 3.27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2137.45원으로 2.83원 하락했다.

우리나라 원유 도입의 기준 가격인 두바이유는 이번주 1배럴에 6.6달러 내린 104.8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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