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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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에 긴급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승객들이 무사히 귀국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엔진 결함' 여객기 탑승객 수송을 위한 임시 항공편이 바쿠 공항에서 전날 오후 8시 35분(현지시간)쯤 출발해 이날 오전 9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운항 중 엔진 결함이 발생한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215명과 승무원 10명 모두 임시편을 타고 귀국했다.

애초 전날 오전 10시 30분 도착하는 일정이었던 이들 승객은 하루 뒤인 이날 입국했다.

지난 9일 오후 6시 25분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KE9956편(A330-200)은 이륙 1시간50분 만에 기체 이상을 감지하고, 인근 바쿠 공항에 긴급착륙했다.

긴급 착륙으로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엔진 이상 상태에서 2시간가 량 비행이 이어지면서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다.

대한항공은 바쿠 공항 긴급 착륙 후 승객들을 현지 호텔로 이동시킨 뒤 임시편을 투입했다. 엔진 결함 여객기와 동일 기종인 A330-200(임시편)이 전날 오후 2시 14분 인천공항에서 바쿠 공항으로 출발했다.

엔진 결함이 발생한 A330-200은 2011년 제작된 쌍발기다. 비행 중 엔진 하나에 이상이 발생해도 다른 하나의 엔진으로 3시간가량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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