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스티커 부착 매장에 텀블러 등 개인 컵 지참
서울시내 1017개 매장 참여

서울시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앞으로 서울시내에서 텀블러 등 개인 컵을 지참하면 카페‧식당에서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무료로 식수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15일부터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에 현재 서울 시내 1017개 매장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민들은 오아시스 스티커가 부착된 매장에 텀블러를 지참하고 방문해 식수를 담으면 된다.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smgis2/)’에서도 참여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커피니, 감성커피 등 9개 카페 프랜차이즈의 서울지역 734개 매장과 분식‧국밥집 등 음식점 216개 매장, 기타 67개소가 참여한다.

오아시스 프로젝트는 애초 카페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나 지난 6월 참여 매장 모집 과정에서 스포츠센터, 공인중개사 사무소, 학원, 인테리어 업체 등 67개소가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서울시는 폭염을 대비해 야외 노동자 등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텀블러 사용 생활화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는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서비스인만큼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이용하고, 먹을 만큼만 담으며, 혼잡할 땐 이용을 자제하는 등 매장 이용 시 에티켓 준수를 당부했다.

시는 8월 31일까지 참여 매장 접수를 이어갈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카페, 음식점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프랜차이즈‧협회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환경정책과로 별도 신청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시후환경본부장은 “참여해주신 식당‧카페 등 소상공인과 기업,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나눔과 배려의 선한 영향력 확산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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