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 40년 지기 친구 아들을 대통령실에 채용했다’는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고 꼬집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을 사적 인연으로 가득 채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인사가 사적 인연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예로 “이미 윤 대통령의 6촌, 김건희 여사 운영 코바나컨텐츠 전직 직원들,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 누나 대통령실 근무 논란”을 들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즉각 사적으로 채용된 사람들을 모두 공개하고, 이들을 사퇴시키기 바란다”며 “대통령대통령실 인사기준을 재정립하고 인사 추천·검증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할 것을 약속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친구 아들 채용 논란에 대해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 “이들은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 사적 채용으로 규정하는 건 사실과 맞지 않는다”며 “일부 보도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겠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가치인 ‘공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오마이뉴스는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 2명의 아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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