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주차 국정운영 지지도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상승하며 60%선을 넘어섰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7월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3.4%, 부정적 평가는 66.3%로 집계됐다. ⓒ뉴시스·여성신문 (그래픽 = 안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주차 국정운영 지지도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상승하며 60%선을 넘어섰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7월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3.4%, 부정적 평가는 66.3%로 집계됐다. ⓒ뉴시스·여성신문 (그래픽 = 안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주차 국정운영 지지도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60%선을 넘어섰고, 긍정 평가는 30% 초반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상대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매우 잘한다, 잘하는 편) 평가는 33.4%, 부정(잘못하는 편, 매우 잘못함) 평가는 66.3%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6%포인트 하향했지만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6.3%포인트 오르며 격차는 29.9%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43.7%, 제주 56.3%를 제외한 전 지역의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섰다. 광주·전라의 부정 평가는 78.8%였다.

연령별로는 40대의 부정 평가가 75.1%로 가장 높았다. 30대 부정 평가가 70.5%였다. 30대의 경우 한 주 만에 긍정 평가가 8.0%포인트 하락해 25.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긍정 평가가 2.5%포인트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의 긍정 평가는 8.0%포인트,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이 5.4%포인트 하향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8%포인트 낮아진 39.1%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4%포인트 상승한 44.2%였다. 국민의힘은 7주 연속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7주 연속 상승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7%포인트 높아진 4.1%를 기록하였다.

리얼미터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지지층이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국면 타개 의지를 천명할 의미 있는 메시지가 없다면 긍정 평가 30%대까지도 위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 방법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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