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2배씩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2주째 이어진 가운데 50대 이상에 대한 4차 접종이 시작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3천582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7만3천231명명, 해외 유입은 351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4차 접종 대상이 확대돼 50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도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 접종까지 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확진일로부터 3개월 후 4차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3차 접종 후 한달(30일)이 안 돼 확진된 사람이 3개월 간격으로 4차 접종을 하면 기존 접종간격(4개월)보다 이르게 접종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런 경우는 확진일이 아닌 ‘3차접종일’부터 4개월 뒤에 4차 접종을 권고한다.
미확진자는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해외 출국, 입원, 병원치료 등의 일정이 있을 경우 3차 접종 완료 시점부터 3개월(90일)이 지나면 당일 접종을 할 수 있다. 예약을 한 사람은 오는 8월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네이버나 카카오톡을 통한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로는 당일에도 접종 가능하다. 평소 다니던 지역 의료기관에 전화 연락을 한 뒤 자체적인 예비명단에 등록한 뒤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사람은 질병관리청의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가족이나 지인이 대리 예약을 해 줄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 콜센터인 1339번이나 각 지역에 설치된 콜센터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만약 기저질환자에 해당해 접종 대상자로 분류된 경우 카카오톡·네이버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평소 다니던 의료기관에 유선 문의하면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