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2.75 변이 1명 추가 확인...인도 입국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3582명으로 집계된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3582명으로 집계된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줄었으나 지난주보다는 크게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40일만에 100명을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발생 7만850명, 해외유입 320명 등 모두 7만1,170명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5,232명 줄었으나 지난주 금요일보다는 3만1,988명, 1.8배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109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107명으로 전날보다 11명 늘었다.  지난 6월 11일 107명 이후 40일만에 100명을 넘었다. 

입원환자는 247명으로 전날보다 30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많은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794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7.4%, 준-중증병상 32.3%, 중등증병상 27.2%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2%이다. 

재택치료자는 30만3,069명으로 전날보다 3만3,892명 늘었다.

기본 변이보다 면역회피 특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인 7일 확진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BA.2.75 변이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이번 추가확인으로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확진자는 2명이 됐다.

첫 확진자는 인천에 사는 60대 남성으로, 감염 가능 기간 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BA.2.75 변이가 지역사회에 이미 퍼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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