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촌 동생 권모 씨가 강릉시로부터 수의계약 일감 몰아주기 특혜 의혹에 대해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특혜와 청탁의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행안부가 2020년 특별감사를 통해 관련 공무원들을 징계하고, 업체에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권고했지만 징계 뒤에도 70건 넘는 추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 규모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415건 80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행안부도 무시할 만큼 확실한 뒷배가 아니라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강릉 4선 국회의원으로 세간에 ‘강릉시 왕은 권성동’이라는 말이 떠돌 정도로 지역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권성동 원내대표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성동 대표는 ‘인사 청탁’처럼 ‘특혜 청탁’을 넣었는지 국민과 강릉시민께 분명하게 해명해야 한다”며 “사법당국은 강릉시와 권성동 원내대표 사촌의 수의계약에 특혜가 있었는지 수사를 통해 철저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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