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홍보대사 위촉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 위촉식, 왼쪽부터 오수진, 문인성, 김경식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 위촉식.(왼쪽부터) KBS기상캐스터 오수진,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 개그맨 김경식.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개그맨 김경식쌍허 KBS기상캐스터 오수진씨를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경식씨는 한국교통방송 라디오프로그램 ‘김경식의 오토쇼 으라차차’와 문인성 원장과 장기기증에 대한 인터뷰 진행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김경식씨는 “제게 30년 지기 친구가 있는데, 중도 장애로 시각장애를 겪은 지 12년이 된 개그맨 이동우다. 이번에 홍보대사를 하면서 기증희망을 등록한다니 이미 본인은 했다면서 이 좋은 걸 아직도 안 했냐고 웃더라. 그 말을 하며 ‘고맙다’고 안아주며 ‘베풀면 기분이 더 좋아질 거야’라고 하더라”고 전하며 “정말 홍보대사를 하겠다고 말하고 나니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라고 했다.

이식수혜자이자 올해로 3년 차 생명나눔 홍보대사 활동을 하고 있는 오수진씨는 “지난 2020년에 심장 이식수혜자로 제2의 삶을 살게 해주신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며 “2년 동안 기증원과 생명 나눔 문화 확산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해 같이 노력해 오면서 기증이 얼마나 숭고하고 어려운 일인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활동이 제가 겪었던 이식 대기자에게는 간절한 단 하나의 희망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 큰 사명감으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우리나라에 매일 장기이식을 받으면 살 수 있는 6.8명이 돌아가시고 1년에 약 2500명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다”며 “우리는 한 분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위축된 홍보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생명 나눔 활동에 동참해준 이 아름다운 마음씨가, 종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듯 사회 곳곳에 희망을 전달하기 바란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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