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협상이 파업 51일 만에 타결된 22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협력사 대표 권수오(왼쪽) 녹산기업 대표와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협상이 파업 51일 만에 타결된 22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협력사 대표 권수오(왼쪽) 녹산기업 대표와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가 협상을 타결해 노조 파업이 51일 만에 마무리됐다.

대우조선 하청 노사는 22일 오전 8시부터 협상을 시작해 오후 4시를 넘겨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임금 4.5% 인상에 합의했다. 설, 추석 등 명절 휴가비 50만원과 여름휴가비 4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폐업 사업장에 근무했던 조합원 고용 승계 부분은 일부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인 손해배상 소송 문제는 과제로 남겼다.

노조는 지도부가 민·형사 책임을 지더라도 조합원에는 영향이 가지 않도록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하청노조는 지난달 2일 파업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18일부터는 하청지회 소속 노조원 7명이 옥포조선소 1도크에 있는 원유 운반선과 도크를 점거한채 파업을 이어갔다.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은 51일간 파업을 마치고 현장으로 복귀한다.

31일간 이어진 1독(선박건조장)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점거 농성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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