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나서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나서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2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퇴근길에 취재진 앞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 참석자들에 대해 “복무규정 위반이며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류 총경 대기발령 철회 의사가 없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류 총경은 모임을 주도한 책임뿐만 아니라 청장 후보자의 정당한 직무 명령을 본인 스스로 판단해서 거부했다"며 "다수의 참가자들에게 전달하지 않은 사실도 정도가 중하다고 생각해 대기명령을 철회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예정된 일선 경찰서 간부급인 경감, 경위급 전국현장팀장회의에 대해서는 "14만 경찰에 당부했다. 더 이상 국민들께 우려 끼치는 행동 있어선 안 되겠다"며 "더 이상 그런 유사한 집단 의사표시 하는 행위는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경찰국 신설을 골자로 한 경찰제도 개선안을 오는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8월 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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