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총체적 복합 위기 성찰해야" 촉구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7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7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1일 최고위원직을 사퇴를 선언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고위원직을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총체적인 복합 위기”라며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바닥을 치고 올라가려면 여권 3축의 동반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달라”며 “정권교체를 해냈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간직하되,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 달라”고 촉구했다.

또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의 지도체제 전환은 이견 없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제 역량이 부족했다”고도 했다.

조 최고위원은 “민생과 국민통합, 당의 미래와 혁신을 위한 헌신과 열정은 계속하겠다”며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현진 최고위원이 지난 29일 당내 혼란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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