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
남남으로 구성된 5인 이하 비친족 가구
47만 2660가구, 101만 51000명

ⓒpixabay,Michal Jarmoluk
ⓒpixabay,Michal Jarmoluk

가족이 아닌 친구나 연인끼리 거주하는 가구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비(非)친족 가구는 1년 전보다 11.6% 증가한 47만2660가구였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비친족 가구란, 시설 등에 집단으로 거주하는 가구를 제외하고 일반 가구 가운데 친족이 아닌 남남으로 구성된 5인 이하 가구를 의미한다.

비친족 가구는 2016년(26만 9444가구)까지만 해도 20만 대에 그쳤으나 2017년 (30만 8659가구) 처음으로 30만 가구를 넘어선 이후 2020년 (42만 3459가구)에는 40만 가구를 돌파했고, 지난해 47만 가구까지 늘었다.

비친족 가구에 속한 가구원 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비친족 가구원은 101만 5100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돌파했다.

행정 구역별로 보면 비친족 가구의 78.5%(37만 1064가구)는 읍이나 면이 아닌 동에 거주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도(12만 6003가구)에 비친족 가구가 가장 많았고 서울(9만 9555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생물학적) 가족과 살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가구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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