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청소·주차·경비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대책위가 주최한 '100일 째 묵묵부답 고려대에 학내 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학생 기자회견'이 고려대학교 본관 앞에서 열렸다.  ⓒ뉴시스·여성신문
고려대 청소·주차·경비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대책위가 주최한 '100일 째 묵묵부답 고려대에 학내 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학생 기자회견'이 고려대학교 본관 앞에서 열렸다. ⓒ뉴시스·여성신문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시급 인상과 샤워실 설치 등 휴게시설 개선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이어온 청소·주차 노동자들이 용역업체와 임금인상 등에 합의했다.

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에 따르면 고려대 청소 노동자들은 지난달 28일 담당 용역업체와 시급 400원 인상, 샤워실·휴게실 개선 등을 잠정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청소노동자들의 시급은 9790원이 됐다.

샤워실 설치 및 휴게시설 개선 등의 내용은 업체 측이 고려대에 요구하기로 했다.

청소 노동자에 이어 1일에는 주차 노동자들도 용역업체와 같은 내용으로 잠정 합의했다.

고려대분회 노조는 지난달 6일부터 이어온 학교 본관 점거 농성을 22일 만인 지난달 28일 끝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