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하락 0.07%↓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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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이 약 3년3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역시 10주 연속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8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값은 0.09% 하락해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2019년 4월4주(-0.10%) 이후 3년3개월여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이 -0.07% 내렸다. 10주째 하락세다. 전주 서울 아파트값은 2020년 4월4주(-0.07%)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서초구만 보합을 기록하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자 우위시장이 형성중인 가운데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 내림세가 확대되는 등 지난주 하락폭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강북 14개구(-0.11%)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강북구(-0.16%)는 하락거래 발생한 미아동 중심으로, 노원구(-0.15%)는 상계·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5%)는 돈암·길음동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3%)는 서초구(0.00%)는 반포·잠원동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이나 그 외 단지는 하락으로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됐다. 송파구(-0.05%)는 잠실동 주요 대단지 위주 매물가격 하향조정 중으로 하락거래 영향으로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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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아파트값은 0.11% 내려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도는 0.09% 하락해 역시 내림폭이 전주보다 0.01%p 확대됐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0.06% 내렸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수도권 전세 가격은 0.07% 내려 전주보다 0.01%p 확대됐다.

서울은 0.03% 낮아져 전주와 같았고 인천은 0.11%, 경기는 0.08% 각각 하락해 전주보다 내림폭이 0.01%p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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