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4.6
용산구 포함된 도심권 제외 서울 전반적 하락세

서울 마포구 ⓒ홍수형 기자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6이다. 지난주 (85.0)보다 0.4포인트 떨어진 수치며, 지난 5월 9일부터 이번 주까지 13주 연속 하락세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홍수형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3주 연속 하락했다. 201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6이다. 지난주 (85.0)보다 0.4포인트 떨어진 수치며, 지난 5월 9일부터 이번 주까지 13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치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 5개 권역 중 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역 일대를 제외하고 서울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용산·종로·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은 지난주 81.4에서 83.2로 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마포‧은평‧서대문구 서북권과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의 매매수급지수는 78.0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비해 각각 0.6포인트, 0.9포인트 하락했다. 영등포‧양천‧강서‧동작구 등이 속한 서남권도 지난주 89.7에서 이번 주 89,4로 떨어졌다.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도 지난주 91.9에서 91.6으로 0.3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약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는 지난주 89.6에서 이번주 89.2로 떨어졌으며 인천은 87.4에서 87.2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수급지수도 지난주 91.9에서 이번 주 91.5로 0.4포인트 떨어졌다.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으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 전만에 매수심리 위축이 이어질 것이란 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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