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월 22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5기 서울특별시 명예시장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월 22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5기 서울특별시 명예시장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매우 우려스럽다”고 자중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8일 본인의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복귀 일성으로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며 “이런 와중에 이준석 대표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이 대표가 지금 이러는 건 국민에게도 당에게도 그리고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국가적 경제·안보 복합 위기를 풀기 위해서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기 초의 대통령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합심 협력할 때이지 시시비비를 가릴 때가 아니다”라며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할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지난 5일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과 관련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오는 13일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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