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1, 2위를 차지한 여론조사가 10일 결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이 23.0%로 1위를 기록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16.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 의원 13.4%, 나경원 전 의원 10.4%, 주호영 의원 5.9%, 김기현 의원 4.4%, 정진석 의원 2.6%, 권성동 원내대표 2.5%, 장제원 의원 2.2%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별로는 국민의힘 이 전 대표 18.6%, 유 전 의원이 12.5%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유 전 의원이 33.2%로 15.1%인 이 전 대표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정치 성향이 보수층인 경우 이 전 대표가 19.1%의 지지율로 12.2%인 유 전 의원보다 높았다. 반면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유 전 의원이 각각 30.4%, 33.7%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중도층 16.5%, 진보층 13.2%였다.

'현 국민의힘 상황의 가장 큰 책임을 가진 인물'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4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 21.4%, 권성동 원내대표 16.7%, 장제원 의원 4.3%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와 무응답은 각각 4.8%와 2.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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