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름 공군기지 폭발로 러시아 항공기 9대 파괴"
우크라이나 "크름 공군기지 폭발로 러시아 항공기 9대 파괴"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8.11 09:45
  • 수정 2022-08-11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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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연내에 탈환하겠다"
크름반도의 관광지 너머로 러시아 공군기지로 보이는 곳에서 폭발 이후 연기 기둥이 솟구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름반도에 점령군이 있는 것은 관광철에 적절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크름반도의 관광지 너머로 러시아 공군기지로 보이는 곳에서 폭발 이후 연기 기둥이 솟구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름반도에 점령군이 있는 것은 관광철에 적절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크름반도 공군비행장에서 대규모 연쇄 폭발로 1명이 숨지고 항공기 9댁 파괴됐다. .

AP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날 발생한 크름반도 러시아 기지내 대폭발로 러시아 공군기 9대가 파괴되었다고 주장했다. 

BBC는 폭발로 1명이 숨졌으며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반도서부 사키 기지의 폭발은 탄약저장소에서 실수로 폭발이 난 것일 뿐 우크라군이나 우크라이나 충성분자(친우크라이나)의 대포 공격은 절대 아니라고 말해왔다.

우크라이나 정부, 군 당국은 사키 기지를 자국 미사일 등이 공격했다고 명백한 책임을 주장하지는 않았다.

다만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번 폭발에 대한 책임이 없다며 친우크라 세력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름반도를 자국에 병합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크름반도 보건부는 공군기지 폭발로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가 올레 즈다노프는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함구하고 있으나, 비공식적으로 군 당국은 그것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분석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도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무게를 뒀다.

그는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공군기지가 우크라이나의 적법한 목표물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 "러시아는 2014년 뿐만 아니라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까지 불법적으로 침략했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연내에 탈환하겠다"

우크라이나군 고위사령관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을 연말까지 탈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CNN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드미트로 마르첸코 중장은 RBC-우크라이나 방송과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시한을 제시할 순 없다. 그러나 헤르손 주민들에게 모두가 예상하는 것처럼 길어지진 않을 것임을 알리고 싶다. 빠르게 탈환할 것이다. 가까운 장래에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첸코 중장은 연내로 헤르손 지역을 탈환하는 것이 목표냐는 질문에 "100%"라고 답하고 헤르손에 대한 러시아 점령을 끝내고 "치열한 전쟁 국면을 끝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에도 부분적인 군사작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주요 전쟁 국면을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르첸코 중장은 주요 수력발전소가 있는 노바 카호우카다리는 "이미 공격했지만 주요 대상이 있어 파괴하기가 쉽지 않다. 그 다리를 공격하다가 댐 수문을 파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다리도 러시아군이 보충병을 수송할 수 없을 정도로 머지않아 파괴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충병 투입이 하루빨리 중단되는 것이 우크라이나에 좋다. 그들을 타격해 쫓아낼 것"이라고 했다.

마르첸코 중장은 또 2014년 러시아가 합병한 크름반도도 해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크라이나, 200억 달러 규모 채무상환 2년 간 유예 합의

우크라이나 해외 채권단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제시한 200억 달러(약 26조1000억원) 규모의 해외 채무 상환을 2년 간 유예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자유유럽방송(RFE) 등 외신이 보도했다.

RFE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채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만기가 도래하는 13개 해외 채권에 대한 이자와 원금 지급을 2024년까지 2년 간 연기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0일 채무 상환을 2년 간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해 채권단과 협상을 벌여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매월 50억 달러(약 6조5250억원)에 달하는 만성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 기능 유지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을 통한 금융자금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국채 상환 유예에 따라 상당 부분의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지고 있는 해외 부채에 대한 지불을 동결하는 협정 체결은 해외 투자자들이 우리를 지지한다는 증거"라며 "해외 채권단이 보여준 연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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