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도 하락폭 확대... 세종 0.18%↓

서울 마포구 ⓒ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떨어졌으며 낙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내린 0.08%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9년 4월 1일과 같은 수치로 3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구별로는 노원구(-0.20%)가 지난주보다 0.05%포인트 떨어지며 서울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도봉구(-0.18%), 중랑구(-0.16%)등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강북 지역(-0.12%) 전체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용산구는 개발 기대감 속에 지난 주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 지역(-0.03%)에서는 서초구만 보합 유지한 채 가운데 송파구(-0.06%), 강서구(-0.05%), 영등포구(-0.05%) 등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 지역도 낙폭이 커졌다. 인천(-0.11%→-0.15%)은 미추홀구(-0.22%)와 연수구(-0.20%) 등을 중심으로, 경기(-0.09%→-0.10%)는 오산시(-0.24%)와 수원 영통구(-0.24%)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내렸다. 

전국의 아파트 가격도 0.7% 내려 지난주 0.06%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도 -0.07% → -0.08%로 내림폭이 확대됐다. 세종(-0.18%) 가장 많이 내렸고 이어 대구는 0.16%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0.06%)은 지난주보다 0.01%p 더 많이 내렸다. 

수도권(-0.07%→-0.09%)은 하락폭이 확대됐으나 서울(-0.03%)과 지방(-0.04%)은 하락폭 유지했다. 이중 서울 강남3구는 계절 비수기 겹치며 모두 0.01%포인트씩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강남구는 -0.02%, 서초구는 -0.02%, 송파구는 -0.0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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