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2주째 기름값이 하락한 지난 17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 당 19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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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폭 확대와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내렸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7∼8.11)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L(리터)에 1833.2원으로 지난주보다 48.7원 하락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L당 42.2원 내린 1927.5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름값은  지난달 들어 시행된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6월 30일(2144.9원)과 비교하면 6주 새 339원 이상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7.7원 내린 L당 1894.0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45.8원 떨어진 1천780.7원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841.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808.6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상업 원유 재고 증가,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진전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4달러 내린 배럴당 95.1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9달러 내린 배럴당 105.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5달러 내린 배럴당 128.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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