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남북노동자 3단체 결의대회, 8.15전국노동자대회 등
경찰, 정체 구간 우회 및 대중교통 이용 당부

민주노총이 2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노동자대회를 열고 노동권 확대, 민영화 저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민주노총이 2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노동자대회를 열고 노동권 확대, 민영화 저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광복절 연휴 기간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와 보수단체 대규모 집회 및 행진 등을 열기로 해 일대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선직업총동맹 등 남북노동자 3단체는 13일 오전 9시30분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한미군사연습을 반대하는 '남북노동자 3단체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광복 77주년 8.15대회 추진위가 오후 2시 30분부터 숭례문 앞에서 1만여명이 참가하는 '8.15전국노동자대회', '8.15자주평화통일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집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오후 3시쯤부터 대통령 집무실 근처인 삼각지역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삼각지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중앙버스차로에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교통관리를 할 방침이다.

13∼14일에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전기자동차 경주대회(E-PRIX 2022)가 열려 트랙 설치구간(운동장 동문→운동장 남문)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트랙 반대방향으로 가변차로가 운영된다.

광복절 전날인 14일에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전 국민 달리기' 행사가 청와대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효자로·세종대로·한강대로·서빙고 일대 교통이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14일 오후에는 정의기억연대와 여러 연대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이해 오후 5시부터 서울 청계천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나비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2017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의 통과로 국가 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광복절인 15일은 광화문 빌딩 주변에서 자유통일당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세종로터리에서 대한문 구간은 가변차로가 운영되며, 세종로터리에서는 좌회전과 유턴이 금지되고 직진만 허용된다.

이밖에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광복절 연휴기간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문화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광복절 연휴기간 서울 도심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집회가 예고된 지역을 우회할 것을 당부 했다. 

경찰은 연휴 기간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5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40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등 방법으로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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