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석 달 넘게 욕설과 소음을 동반한 장기 1인 시위자가 산책 중인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하고, 공업용 커터칼로 비서실 인사를 협박하다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장기 1인 시위자 60대 A씨는 지난 15일 평상마을에서 산책을 나온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했고, 16일에는 공업용 커터칼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퇴임한 대통령 부부의 삶을 위협하는 폭력시위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평산마을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파괴하는 폭력시위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끔찍한 저주와 협박을 쏟아내거나 타인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결코 표현의 자유나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들의 폭력시위를 방치하니 퇴임한 대통령 부부와 평산마을 사람들을 공업용 커터칼로 협박하는 사태에까지 이른 것”이라며 “정부와 경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평산마을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삶을 파괴하려는 반이성적 범죄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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