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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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세계 경기 둔화와 이란 핵합의 임박설에 크게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3% 이상 하락한 배럴당 86.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5일 종가인 85.60달러 이후 7개월만의 최저치다.

런던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도 2.63% 하락한 배럴당 92.6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이란 핵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란 비핵화를 위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에서 서방은 25페이지 분량의 최종 합의안을 제시했고, 이란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이를 받아들이면 국제시장에 원유를 다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경기는 둔화되고 있으나 공급은 더 늘 전망이어서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기의 둔화 움직임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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