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여성 의원들의 정치 입문 배경은?
대구시의회 여성 의원들의 정치 입문 배경은?
  • 대구=권은주 기자
  • 승인 2022.08.19 18:26
  • 수정 2022-08-19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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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 '여성정치인과의 만남'
(왼쪽에서부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육정미 의원․ 국민의힘 황순자(재선)․윤영애(재선)․이재화(3선)․이영애(재선)․이태손 의원(재선), 정치학교 운영위원 이재숙의원(초선)․  ⓒ권은주 기자
'여성정치인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 (왼쪽에서부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육정미 의원․ 국민의힘 황순자(재선)․윤영애(재선)․이재화(3선)․이영애(재선)․이태손 의원(재선). 이재숙 의원(초선)은 정치학교 운영위원․ ⓒ권은주 기자

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가 마련한 '여성정치인과의 만남' 자리에 재선 이상 대구광역시의원 5명과 대구광역시의회 32명 중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정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이영애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부의장) ⓒ권은주 기자
이영애 대구시의원 ⓒ권은주 기자

이영애 의원(국민의힘 달서구1선거구)은 달서구의회 3선을 거쳐 대구광역시의회 재선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9대 의회에서는 부의장에 선출됐다. 그는 무소속으로 나와 50% 가까운 표를 받아 당선된 경험을 들려주었다. 

“비례대표로 구의원을 시작했지만 경험도 관심도 없었던 정치영역이라 두려움이 앞섰다. 그러나 식사도 잠도 줄이며 조례 등 공부를 열심히 했다. 현장도 많이 다니고 주민들과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공무원들한테도 물어가며 여기까지 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진정성 있게 하는 것, 공천을 받는 것보다 주민들이 선택하기 때문에 주민들과의 소통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이태손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권은주 기자
이태손 대구시의원 ⓒ권은주 기자

이태손 의원(국민의힘 달서구4선거구)은 정치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제8대 비례대표로 시의원을, 제9대에서는 선거로 재선에 당선되었다. 경제환경위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되어 시민을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는 생각이다. 지금 현안은 물 문제이다.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53년생인 나에게 나이도 많은데 무슨 정치를 하냐는 소리를 하지만 나이 많은 사람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공부하는 의원, 소통하는 의원으로, SNS 활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재선 시의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윤영애 의원 ⓒ권은주 기자
윤영애 대구시의원 ⓒ권은주 기자

윤영애 의원(국민의힘 남구2선거구)은 남구에서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구청장에 출마한 배경, 정치 경험 등을 공유했다. "42년의 공무원 생활 중 32년을 남구청에서 보냈다. 퇴임 후 남구청장으로 출마를 했으나 공천 과정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지금은 여성정치인에 대한 인식도 변화되었고 숫자도 많아졌지만 그때는 정치는 남성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차별도 심했다. 양성평등이 절실했었던 시절이었다. 결국 남구청장은 남성에게 돌아갔고 저는 시의원으로 출마하게 되었다."며 

육정미 대구시의원 ⓒ권은주 기자
황순자 대구시의원 ⓒ권은주 기자

황순자 의원(국민의힘 달서구 3선거구)은 정치입문, 정치활동 배경을 후배들에게 풀어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나 당의 활동보다 여성단체에서 활동을 많이 해왔다. 조카사위의 총선 출마로 집안 전체가 선거운동에 나서게 되면서 정치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됐다. 선거운동은 열심히 했지만 조카사위는 낙선했고, 제가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선거는 거듭할수록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가 있기 때문에 무한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육정미 대구시의원 ⓒ권은주 기자
육정미 대구시의원 ⓒ권은주 기자

육정미 의원은 정치영역에서의 처신, 어려움 등을 언급하며 당보다 시민을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2명 중 유일한 1명,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다. 수성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때 너무 열심히 하는것도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구의원으로 1~2년을 지내다보니 정치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웠다. 권력이 충돌하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 정치와는 많이 달랐다. 이번 광역시의원 당내 경선도, 비례도 엄청 힘들었다. 민주당의 인기가 적어지고 어떻게 잘 해나갈 것인가 고민도 많다. 구의원 시절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공간, 마더센터설립을 조례발의도 했다. 민주당보다 주호영 의원이 2020년 총선에 나서며 수성마더센터설치에 관심을 가지며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국회의원과 상위법으로 만들 계획도 가져본다."

이재화 대구시의원
이재화 대구시의원 ⓒ권은주 기자

이재화 의원(국민의힘 서구 2선거구)은 6대 7대에 이어 9대 시의회에 입성한 3선 의원이다.

"처음엔 수성구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성들과의 경쟁구도, 공천과정 등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등으로 고려해 선거구를 내가 자란 서구로 옮겼다.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소리도 듣기 싫었다. 정치 영역은 남성 영역으로 여성의 자리가 적다보니 경쟁구도 역시 여성 대 여성으로 보이는 것이어서다. 서구에서 꾸준한 활동, 주민들과의 소통 등으로 3선까지 왔다. 8대 무소속으로 나왔지만 낙선한 것도 정치적 역량으로, 힘으로 삼았다. 그 힘을 토대로  3선 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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