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시장 상인회 밀키크 개발, ‘캠핑와용’ 출시

대구시는 희망하는 모든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대구로’ 앱 입점을 추진한다.  소비자들은 ‘대구로’ 앱을 이용하면 전통시장에 가지 않고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가 작년부터 추진하는 이 사업의 판매 상품은 와룡시장 상인회가 개발한 ‘캠핑와용’이다. 상인회는 매년 캠핑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반면, 캠핑에서 먹거리 구입과 조리가 쉽지 않다는 점을 착안, 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로 밀키트를 만들었다.

밀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바비큐 세트, 꼬치 세트, 쉬림프감바스, 어묵나베, 황태골뱅이무침, 떡갈비스테이크 등 6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와룡시장 ‘캠핑와용’은 23일부터 공공 배달앱 ‘대구로’를 통해 주문과 배송이 가능하다. 제품 출시기념 할인쿠폰과 배달료 무료행사 등 많은 시민들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구로’를 통한 전통시장 장보기 지원을 위해 9월 중 전통시장의 각 상인회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점희망 전통시장을 모집해 연말까지 전통시장 카테고리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와룡시장의 ‘캠핑와용’ 상품을 시작으로 지역 전통시장 상품도 이제는 ‘대구로’ 앱을 통해 댁에서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과 가격도 저렴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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