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저격하는 듯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탄원서 내용에 대해 무대응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이 전 대표의 탄원서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내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문화일보는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낸 탄원서를 공개했다. 탄원서에는 윤 대통령을 '절대자'로 칭하면서 "지금의 상황이 바로 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이번에 시도했던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는 이날 해당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탄원서를 열람하고 이를 고의로 언론에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시기를 언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부인했다.
김 홍보수석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 시기를 언급한 적이 전혀 없다.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비대위 지도부 만찬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내년 1~2월 전당대회 개최'를 반대, 연내 개최를 희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