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보증금센터’ 임대차 상담
‘전월세 정보몽땅’ 지역별 전세가율 확인
‘전세가격 상담센터’ 전정 전셋값 검증

정부가 전세난 해결을 위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및 다세대 주택들이 날씨로 인해 흐리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및 다세대 주택들. 사진은 내용과 직접적 관계 없음ⓒ뉴시스

전셋값이 매매가를 웃도는 이른바 ‘깡통전세’의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전세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서울시의 3가지 서비스를 알아보자.

서울시는 ‘깡통전세’ 위험 예방을 위해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를 통한 임대차 상담 △‘전월세 정보몽땅’을 통한 지역별 전세가율 확인 △‘전세가격 상담센터’를 통한 적정 전셋값 검증 3대 서비스를 입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개소한 ‘서울시 전월세보증금 센터’에는 변호사 등 9명의 상담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주택임대차 관련 모든 상담과 분쟁조정, 대출 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상담을 통해 전세 계약을 체결하기 전 주의사항, 꼭 확인해야 하는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2133-1200~1208로 전화하면 된다.

‘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은 서울시가 전‧월세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전월세 시장지표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난 23일부터 ‘지역별 전세가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 전세가율'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시 보증금액․유형 등이 동일한 조건의 주택에서 보증료율 상향기준을 부채비율 80%로 설정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80% 이상․90% 이상 지역을 구분한 자료다. 깡통전세 위험지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거포털(housing.seoul.go.kr)▸알림소통▸전월세 정보몽땅으로 접속하면 된다.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 '전세가격 상담센터'에서는 임차인이 전세 계약 이전에 특정 주택의 전세가격 적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신청자가 온라인을 통해 소재지, 주택 사진 등 주택정보를 입력하고 상담 신청을 하면 접수 상황과 담당 평가법인을 문자로 통보받는다. 이후 담당 감정평가사는 해당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를 거쳐 2일 이내 신청자에게 유선으로 결과를 안내해 준다. 신청자는 결과를 토대로 전세 계약 체결 여부 등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은 전 재산과도 같다. '깡통전세'와 관련한 문제는 한 번 발생하면 피해의 정도가 크고 청년,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주거약자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기 때문에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깡통전세 예방 3대 서비스' 뿐만 아니라 주택시장 변화 등을 면밀히 검토해 유용한 주택정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