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5일 대구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5일 대구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그만들 해라. 둘 다 구질구질하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양측 모두 상식과 순리가 아닌 억지와 집착으로 눈쌀 찌푸려지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버리면 새로운 세상이 보이는데 둘 다 똑같다”며 “그만들 하라”고 했다.

홍 시장의 글은 비대위 출범 관련으로 내홍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양측을 동시에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추석 전까지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시키는데 합의했다. 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윤리위원회에 추가 징계안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본인의 SNS 계정에 “오늘은 아니다, 오늘 우리는 싸운다”라는 영화 ‘반지의 제왕’ 속 명대사를 인용해 추가 대응을 예고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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