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연극협회의 ‘제7회 여성연극제’가 9월 14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학로 민송아트홀 1, 2관에서 축제 형식으로 개최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전’에는 <엄마를 찾습니다>와 <바다를 떠난 물고기>가 준비돼 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신인작가의 희곡과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 있는 연출가의 만남인 <엄마를 찾습니다(임정은 작, 홍성연 연출, 9월28일-10월2일)>과 <바다를 떠난 물고기(주유정 작, 박문수 연출, 9월14일-18일)>의 무대는 벌써부터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역량있는 연출가들을 선정한 ‘연출가전’의 <기울어진 집(이현 작, 최서은 연출, 9월21일-25일)>과 <변신(F. 카프카 작, 성화숙 각색 연출, 10월5일-9일)>의 무대는 원작을 새롭게 해석해 묵직한 울림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기획전’의 <낙원에서의 낮과 밤(김윤미 작, 백은아 연출, 9월28일-10월2일)>은 한국여성연극협회에서 기획한 공연으로 ‘낙원’ 이라는 키워드로 삶과 죽음을 독특하게 바라본 작품이다. ‘세대공감전’의 <화가 나혜석(최명희 작, 류근혜 연출, 10월5일-9일)>은 신여성의 대명사로 불리는 화가 나혜석의 생애를 오늘의 시각으로 재해석 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시대를 찢은 여배우들, 복혜숙에서 백성희까지> 라는 타이틀로 기획된 사진 전시는 한국의 1세대 여성연극배우들의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을 공연기간 동안 민송아트홀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시민독백대회>가 민송아트홀에서 9월 30일과 10월 2일, 이틀에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